이스탄불 여행, 이스탄불 신시가지, 탁심 광장, 오스만베이, 이스탄불 호텔, 최근 물가

안녕하세요. 터키 여행, 이스탄불 여행 글의 2번 째 포스팅입니다.
항공권, 아시아나,터키항공, 유심카드 구매, 이스탄불 구시가지는 아래 링크에 있는 지난 번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이스탄불 여행, 아시아나 터키항공, 터키 유심, 이스탄불 구시가지, 이스탄불 호텔

이스탄불 여행 – 구시가지에서 신시가지 이동하기

구시가지에서 신시지로 넘어갈 때는, 갈라타 대교를 걸어서 넘어 가거나 아래 사진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스탄불 여행
The Tunel – 갈라타대교를 넘어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연결하는 오스만제국 시절 지어진 지하철

운행거리가 그냥 갈라타 대교만 넘어가는 수준이라서 관광이 목적이시라면 갈라타대교를 걸어서 건너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요.
갈라타대교에서 보이는 전경도 멋지고, 다리를 따라 쭉 서서 낚시를 하는 현지인들도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참! 이분들 진짜 이 물고기 가지고 요리해서 먹거나 팝니다. 저도 먹어봤어요 🙂

갈라타 대교에서 낚시하는 현지인들
밤의 갈라타 대교, 2층 구조의 다리의 1층은 식당가가 밀집해 있다

관광의 목적이 아니시라면, 그냥 우버 부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구시가지에서 신시가지로 이동하시는데 만원 내외 입니다.

이스탄불 여행 – 신시가지 가볼만 한 곳

이스탄불 구시가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적인 관광지라면, 신시가지는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의 핫 플레이스, 쇼핑 및 상업지구입니다.
크게 탁심(서울의 명동 느낌), 니샨타쉬(청담동, 압구정 느낌), 오스만베이(상업지구?카페거리?) 가 있어요.

탁심광장, 이스타클랄 거리

갈라타 대교를 넘어, 갈라타 타워를 지나면 그 유명한 이스탄불 탁심지역이 나옵니다.
정확한 이름은 이스티클랄 거리인데, 현지인들은 그냥 퉁쳐서 Taksim, Taksim area 라고 부릅니다.
서울의 명동이랑 굉장히 유사한 느낌이고, 전세계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여러 대중적인 브랜드의 의류 매장,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식당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스탄불 탁심
탁심광장에서 튀넬(터널)광장까지 운행하는 미니트램

이 곳의 명물 중 하나는 트램입니다.
탁심광장에서 튀넬광장(구시가지로 가는 지하철 타는 곳)을 왕복하는 트램이죠.
저는 타본 적 없습니다. 재미삼아 한번 쯤 타 볼만 할 거 같네요.
걸어가도 10분-15분 정도의 거리를 지나 다닙니다.

탁심 메인 거리(이스티클랄) 의 스타벅스, 바로 옆에 아이들이 좋아할 “환상의 박물관” 도 있어요.
탁심메인 거리에 있는 교회

이 탁심 거리를 그냥 지나가면 기억에 남는 거는 “번화함”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거리를 지나가며 오른쪽, 왼쪽에 있는 작은 거리들, 그리고 “이 곳에 들어가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드는 문을 넘어서면 예상치 못한 아름답거나 신기한 장소들이 나옵니다.
터키석이나 작은 악세사리들을 판매하는 곳들도 있고 짝퉁 명품을 파는 곳도 있죠.


위의 사진 중 교회로 내려가는 계단은, 탁심 거리에서 낡은 호텔 같이 생긴 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스타벅스가 있는 작은 분수 광장 역시, 메인 스트릿에 붙어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이스탄불 탁심 거리에서 숨은 보석과도 같은 곳을 잘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오드리햅번
이스탄불 마담 투소 박물관

시간이 되신다면 탁심 거리의 마담 투소 박물관도 한번 가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런던이나 뉴욕의 마담 투소 박물관 입장료의 절반 이하 가격입니다 🙂

니샨타쉬 / 오스만베이

오스만베이의 아이스크림 체인점 마도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 2키로 정도 더 올라가면 오스만베이와 니샨타쉬가 붙어 있습니다.
오스만베이는 이스탄불 최대의 상업지구이고,
니샨타쉬는 명품샵들과 고급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니샨타쉬의 쇼핑거리


구시가지의 유명한 관광지들, 이스타클랄 거리, 탁심 광장에는 미국, 유럽, 중국, 한국인 등 온 세계 관광객들을 볼 수 있지만, 이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동양인이나 유럽인들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요 🙂
오스만베이는 상업지구이고 니샨타쉬는 현지 부자들, 셀럽들, 중동 부호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이 쪽 신시가지 역시 넓은 대로가 아닌 작은 골목들에 맛집들과, 예쁜 카페들이 즐비합니다.
저와 이스탄불을 방문하는 제 지인들은 항상 이 쪽 지역의 호텔을 숙소로 정해요

이스탄불 호텔

터키의 평범한 호텔 조식

10년 전까지 저희 회사에서 출장자들이 이스탄불을 가면 에이전트가 오스만베이에 위치한 호텔 예약을 해줬습니다.
결제는 저희가 현장에 가서 했었지요. 10-15만원 정도 선이었던 거 같아요.
대게 우리 바이어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티크 호텔들 이었어요.

근데 두둥!! 제 와이프가 호텔을 직접 알아보니 똑같은 호텔들이 시즌에 따라 6-7만원에도 나오더군요..
그리고 같은 가격이면 니샨타쉬에 있는 좀 더 고급스러운 호텔도 가능했습니다.
바가지를 씌운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최선의 가격을 준 것도 아니었나 봐요..

탁심 광장에서 바로 붙어 있는 니폰 호텔

관광만을 위해서라면 탁심 광장과 바로 붙어 있는 호텔거리에 위치한 호텔들이 가장 나을 거 같습니다.
이 곳은 경찰인지 경비인지 모를 사람들이 총을 차고 24시간 지키고 있고, 차들도 투숙객이 이용할 차들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출입이 안됩니다.

위의 사진은 예전에 묵었던 4성급의 니폰호텔 입니다.
위로 20분을 걸어가면 니샨타쉬, 오스만베이와 연결되고, 아래로 20분을 걸어가면 갈라타대교가 나옵니다.
당시에는 1박에 20만원 가까이 했었는데 지금 아고다에서 8만원(2024년1월4일) 대에 예약이 가능하군요.
솔직히 탁심의 니폰호텔 1박에 10만원 미만이면 굉장히 혜자스럽습니다. 특히 최근에 이스탄불의 미친 물가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죠.
아래 링크를 통해 아고다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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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희는 호텔스닷컴을 주로 이용합니다. 여행을 자주 가시는 분들은 10박을 하면 1박을 무료로 주고 있기 때문에 호텔스닷컴이 가장 유리하실 수도 있어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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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호텔, 똑같은 룸이라도 옆 방은 10만원에 나는 20만원에 묵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꼭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최소 2개 이상의 글로벌 사이트에서 가격 비교를 하시고 호텔 예약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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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에는 아고다가 호텔 부분에서 굉장히 공격적인 할인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아고다를 사용하는 게 유리할 거 같습니다.
아! 이스탄불 여행에서는 에어비앤비를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호텔들의 조식들이 이국적이면서 놓치기에는 많이 훌륭한 편이고, 치안이나 보안 상의 문제도 아직은 조금 우려스럽기 때문입니다.

이스탄불의 매일 올라가는 살인적인 물가

이건 여담입니다만, 터키의 최저 임금이 2024년 올 해 49% 올라간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50% 이상 올랐죠. 어마무시한 물가 상승은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스탄불의 식당가들은 메뉴판에 가격란을 견출지로 수시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정확히 인쇄되어 있는 식당을 보기 힘들 정도에요. 그만큼 지난 2-3년 간 하루가 멀다하고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들의 입장료도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10%, 20%씩 오르는 게 아니라 그냥 한번에 2배 씩도 올라가고 있어요.

2024년 12월 1일 갈라타 타워의 모습

8년 전쯤에 아내와 함께 갈라타 타워를 갔을 때 입장료는 20리라 정도 였습니다.
한달 전쯤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입장료가 650리라 라고 하더군요 😮
이 것도 2023년 10월 쯤까지 350리라 하다가 한번에 오른 가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안 들어갔습니다 🙂

이스탄불은 현재 모든 부분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가격이 올라 가고 있습니다.
터키로 여행 가시기 전에 꼭 방문하실 관광지는 미리 할인된 가격에 예매하고 가시는 게 확실히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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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룩에는 전세계 유명 랜드마크들의 할인 티켓들이 거의 다 모여 있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겠지만, 전 세계 어지간한 곳은 다 있으니 알아 두시면 좋을 사이트입니다.

아주 만족했던 크루즈 선상파티 경험. 선상에서 판매하는 사진이나 기념품은 구매하지 마세요. 비쌉니다.


이번에 아내랑 탔던 나이트 크루즈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사이에서 럭셔리 요트를 타며 즐기는 디너 파티 입니다. 야경이 아주 멋졌어요.
이스탄불은 높은 세금 때문에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주류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이 곳에서는 야경을 즐기며, 공연을 보면서 무제한으로 맥주나 와인을 즐길 수 있어요.
한국의 애주가들 입장에서 술 값만으로도 본전치기 할 수 있습니다. 단 호텔에 걸어 들어가실 정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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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에는 터키의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미리 팁을 드리자면, 가격 대가 인당 3-4만원이 넘어가는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에는 구글 평점을 너무 믿지 마세요. 제 친구들의 말로는, 탁심이나 구시가지에 있는 식당들은 관광객의 점수이고,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고급 레스토랑들이 진짜 좋은 곳이라 하더라구요. 비록 구글 평점이 더 낮더라도 그렇답니다.
구글 리뷰에서, 평점이 4.3 이상인데 리뷰가 대부분 터키어로 적힌 곳이 진짜 괜찮은 곳들 같아요.

갑자기 예전에 했던 대화들이 생각 나네요.
1차 세계 대전에서 오스만 제국이 전쟁에서 지고, 나라가 없어지고 사람들이 먹을 게 없었대요.
1980년대 이전 까지 너무 가난해서 일반 사람들은 소, 양은 자주 못 먹고, 치킨이랑 빵만 먹었답니다…